셀로판지 썬캐쳐

셀로판지 놀이해보기

 

셀로판지 놀이가 하고 싶어서 인터넷에 잔뜩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인스타 보면 예쁘게 해 주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나도!라는 마음으로 주문을 했었죠

아기 때는 그냥 동그라미로 올려서 돋보기처럼 만들어주면 그거 들고 잘 놀았었어요

근데 자꾸 구겨져서 눈 나빠질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아는 동생이 비슷하게 생긴 교구를 선물해주었고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콩순이 에피소드 중에 탐정이 되어 보는 내용이 있었는데 한동안 그거 들고 물건을 보고 범인은 너야! 를 외치고 다녔었죠

 

• 유리창면에 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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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리창에 절연테이프로 그림을 만들어줘요

   혹시나 유리창에 스티커 자국 남을까 그날 밤에 제거해줬습니다

   제가 나무 만들고 있으니까 아이도 해보고 싶다고 하여 같이 만들어 보았어요

    쉬운데 안 쉬운...ㅋㅋ

2. 셀로판지를 잘라요

    안전가위로는 잘 안 잘려 아이용 일반 가위로 잘라보게 해 주었어요

    이게 은근 시간이 걸려서 엄마는 초인적인 스피드로 몇 장씩 후루룩 잘라냅니다

3.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셀로판지를 붙이면 유리창에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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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은 간단한데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있어서 미리 셀로판지를 엄마가 작업해 놓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놀이할 때는 재밌게 한 거 같아요

이 날 햇빛이 잘 들어와서 바닥에 셀로판지 색깔이 예쁘게 잘 비추어서 색깔 밟지 않고 피하기도 해 보고 재밌었거든요

그런데 단점을 발견했어요

물이 마르면서 셀로판지들이 우글대더니 바닥에 다 떨어져요ㅜㅜ

치우면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청소할 것들이 산더미가 됩니다

그리고 유리창에 물을 아이가 너무 뿌려서 밑에 휴지를 받치고 해줘야 하는 정도였어요

아이는 근데 너무 좋아하는 상태이고...

내 몸을 희생하자.. 하고 하루 더 했는데 샷시에 물 떨어지는 게 안 좋을 것 같아서 지금은 욕실에서 벽면에 붙이기 놀이로 바꾸었어요

빛에 비추진 않지만 바닥 한 번 쓱 정리하면 돼서 편합니다

 

• 썬캐쳐 놀이예요

★도안은 동심공작소 네이버 블로그에서 다운로드하였어요

창문을 하고 난 뒤 셀로판지는 물이 아니라 어디에 붙여야 하는 것이구나를 깨닫게 되고 검색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여기서 정보를 얻고 바로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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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안을 다운로드하고 가위질과 칼질을 해야 해요

   이건 아이가 할 수 없고 엄마의 몫이에요

   저는 즉흥적으로 했지만 세심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미리 육퇴 후 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2. 셀로판지를 잘라요

   저희는 제가 도안 자르는 동안 아이가 셀로판지 잘랐어요

3. 손코팅지를 준비하시고 도안을 붙여줍니다

4. 셀로판지를 붙이는 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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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코팅지는 다이소에도 팔아요

저렴하고 작은 부분 코팅할 때 유용하게 이용해서 저희 집에선 필수용품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창에 붙이니 떨어질 염려도 없고, 햇빛이 좋은 날은 바닥에 환히 비추어주겠죠

제가 산 셀로판지에는 투명색도 있어서 잘랐는데 그냥 안 붙인 것과 매한가지네요ㅎ

이건 여기저기 옮길 수도 있고 보관도 용이하니 안 할 수가 없는 활동이에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안이 여러 개라 아이가 하고 싶다는 2개만 우선 프린트하였는데 저게 한계인 듯해요

더 있었으면 손가락 아파서 내가 이걸 왜 하는가? 고민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이는 이 나비를 제일 원했었어요

겉 부분 다 자르고 나니까 저 안을 칼로 다 잘라내야 하는데 딱 봐도 이건 오래 걸리겠다.. 싶은 거예요

아이에게 이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지금은 안 되겠다고 설명하고 다음에 같이 하자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이 도안 만들어서 뒤에 막대 붙여서 사진 찍은 거 보니 예쁘더라고요

내년 봄에 만들어서 꽃이 피는 곳에 가져가면 참 예쁘겠죠?

잘 보관해 두기로...

 

아이 방학 때 집콕 놀이로 좋은 미술놀이이지 않을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