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타월로 만드는 꽃과 나무
요즘은 3만명이 넘게 나오는 오미크론도 문제이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바깥 활동을 하기 너무 힘들어요
지난주 금요일은 진짜 너무 추워서 덜덜덜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주말도 집콕 생활을 했답니다
어제 아이와 해본 활동이에요
> 키친타월로 놀아보기
우선 키친타월을 잔뜩 뜯어요
입바람으로도 불어보고 손바닥으로도 쳐보고 우선 몸으로 잠깐 놀았어요
아이가 놀 동안 저는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요

꽃 모양, 하트, 나뭇잎 모양으로 몇 겹씩 겹쳐서 잘라줘요
적당히 자르면 사인펜으로 마구 그려줘요
어차피 물에 번지기 때문에 넓게 색칠할 필요는 없어요
저는 예전에 집에 사인펜이 있어서 막 했는데 물을 뿌리니까 안 번지는 거예요
완전 당황ㅋㅋㅋ
그것은 수성이 아니었나 봐요
그러니 꼭 수성 사인펜인지 확인해주세요
분무기로 꽃잎에 물을 뿌리면 사인펜이 쏵 번지는데 예뻐요
금방 마르니까 잠깐 펼쳐놓고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동안 아이와 저는 도화지에 나무를 그려줘요
어차피 꽃을 붙이는 거라 아무렇게나 그려도 되니 아이에게 일임하셔도 돼요
키친타월이 마르면 나무에 풀칠을 한 다음에 열심히 붙여주세요
저는 옆에 색종이도 있어서 몇 개 잘라주었어요

완성품ㅋㅋ
뭔가 봄에 해야 할 작업 같죠??
나무 만들기는 자주 하는 편에 속하는 놀이라 그런지 말을 안 해도 척척 알아서 이젠 잘해요
처음에 할 때는 핑크색 잔치였는데 이젠 핑크색 의존도가 많이 줄긴 했어요
아이가 이걸 붙이는 동안 저는 다른 놀이를 준비했어요
나무젓가락에 키친타월을 반 접어서 말아줘요
3장, 4장 정도 말았어요
한 장씩 테이프로 고정해야 애가 가지고 놀면서 빠지지 않더라고요
처음에 만든 건 빠졌어요ㅋㅋ

한 10송이 해주고 싶었지만 체력의 한계로 6송이만 만들었어요
이건 처음 해봤는데 꽃대를 나무젓가락 말고 다른 걸로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구부러지지 않으니 예쁘게 모으기가 어렵더라고요
저 상태에서 사인펜으로 역시 칠해줍니다

궁금해서 하나는 제가 하고 5개는 아이가 했어요
위에도 사인펜으로 찍어줘요
하나는 아이가 얼굴이라면서 얼굴 그리고 주변을 검게 다 칠해버려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더라고요
저희는 검은색으로 잘 안 해봐서..ㅋㅋ
이제 물을 뿌려줍니다

제가 한 게 제일 이상하고 아이가 한게 예쁘더라고요
역시 색을 막 혼합하고 넓게 칠해야 좋을 것 같아요
검은색도 생각보다 잘 나오더라고요
하나는 빠져서 버리고 5개는 어디다 둘까 하다 지금 저희 집 주방에 두었어요
아이가 만들어준 향기 없는 예쁜 꽃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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