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복입고 등원해요

한복 입고 설 행사하는 날

저희 아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설 행사 참여했어요

기관다니는 첫 해는 일찍 시댁 내려가서 참여 못 했고

두 번째 해는 코로나로 일찍 퇴소해서 못 했고...

추석행사는 참여했지만 첫 설 행사예요

 

저희 딸은 기본적으로 공주를 좋아해서 드레스를 좋아해요

그리고 한복도 좋아해요

발이 안보이고 촥 퍼지니 얼마나 좋아요

아이는 집에서도 잘 입고 다녀요

드레스 입고, 한복 입고 놀이터도 편의점도 잘 가고 그럽니다

부끄러움은 엄마의 몫이예요

아이의 첫 한복은 이제 작아져서 못 입고 올해는 새로운 한복을 입었어요

예닮한복

저희 딸은 지금 100센티 조금 넘고 한복은 5호예요

핑크색이 아니라 조금 걱정되었지만 아이에게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나 봐요

그냥 긴 드레스라 좋아함

제가 저런 한복 입으면 완전 아줌마 같을 텐데.. 아이는 아무거나 걸쳐놔도 너무 예뻐요

 

어제 자기 전에 머리는 하나로 묶어달래서 하나로 해줬어요

요즘 거의 양갈래나 반 묶음 스타일로 해줬더니 지겨웠나 봐요

머리숱이 많으면 인터넷에서 봤던 따서 묶는 스타일도 해보고 싶은데 머리숱이 없으니 포기예요

 

등원할 때 할머니들이 이쁘다고 하니까 더 우쭐대며..ㅋㅋㅋ

아이들은 다 그렇지만 저희 아이는 진짜 관심받는 거 좋아해요

항상 생각하지만 누굴 닮은 거냐...ㅡㅡ

그래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너무 좋겠다.. 를 외치며 등원 완료했습니다

오늘 민속놀이한다는데 재밌게 놀다 오렴

 

덧붙여....

아이 등원시키고 주식앱을 열었는데....

오늘은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일이었죠

저는 60에 매도 걸어놨었거든요....

하....ㅜㅜ망쓰~~

59에 걸어놓을 걸.....

이렇게 하나씩 배워나가는 주린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