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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육아

아이와 함께 하는 공부, 영어

by 체르♥︎ 2021. 12. 30.

엄마표 영어, 영어공부 시작은...

 

저는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주기 시작한 지 한 5개월쯤 된 거 같아요

제대로 읽은건 한 3달쯤 되었나 봐요

책 욕심은 있어서 잔뜩 사놨으나 거의 방치에 가까웠죠

가끔 호비 영어나 규리 DVD 틀어주는 정도일까요...

아이들이 놀 때 음악을 틀어주면 좋다는 소리는 어디서 들어서 노부영을 자주 틀긴 했어요

노부영도 아이 2살이 지나가던 무렵쯤이었나? 사서 책은 아이가 찢다 보니 서랍에 넣어두고 잊고 살았었어요

 

영어를 해주고는 싶은데 제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 막막한 게 컸죠

제가 자주 가는 네이버 책 카페가 있어요.. 뺑X카페라고...

거기서 다른 엄마들 영어 하는 거를 많이 참고는 했는데 이게 익숙하지 않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다들 초보라고 하시는데 그냥 읽어만 주는데 아이가 발화를 했다, 

그냥 갑자기 abc를 읽더라...

저희 집에선 잊을 수 없는....

영어동요백화점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저희 아이도 영어 발화가 있었더라고요

저희 집에는 아이가 태어날 때 산 동요 백화점이라고 30곡의 곡이 들어간 사운드북이 있어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누르는 책이에요

한글 동요, 영어동요 두 권을 샀는데 거기에 나오는 영어노래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이가 흥얼거렸거든요

비 오면 Rain rain go away 이러면서 노래 부르고...

지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이런 걸 놓치고 있었더라고요

그때 시작할걸... 껄무새가 되었죠ㅠㅎㅎ

뭐... 5세도 늦은 나이 아니고 엄마가 열심히 읽어주고 같이 노래 부르면 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저희 세대는 중학교 가야 영어 배웠잖아요

 

저는 정말 운이 좋게 그때 그 때 은인이 딱 나타나셔서 고민하고 있던 부분을 싹싹 풀어주셨던 거 같아요

처음 시작을 고민하고 있었을 때 지역 카페서 무료로 엄마표 영어 스터디를 모집하시는 분이 계셨고 정말 운이 좋게 잘 안 들어가던 카페를 마침 들어가서 그 분글을 보고 신청했었어요

노부영을 해주셨는데 아이에게 읽어 주는 첫 시작점이 되었었죠

서랍에 잠자고 있던 노부영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책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때 영어 교육 서적, 염탐하던 책 육아 블로거님들 글도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실제로 한 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무슨 책을 어떻게 읽을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이렇게 저렇게 시행착오를 거쳐 저희 아이는 지금 이런 방법으로 영어를 하고 있어요


1. 일주일 한 권 노부영

아이는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라 노래로 하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책을 읽을 때는 노래는 안 하고 책 읽는 것처럼 읽어주고 있고 놀이시간에 CD를 틀어줘요

저랑 자기 전에 누워서 불러보기도 하고 해서 반복되는 문장은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물론 실패하는 노부영도 있습니다

 

2. 일주일 한 곡 슈심송

대게 아침 등원 시간을 주로 이용해서 슈심송을 틀어주고 있어요

아침 먹고 준비하면서 노래 반복하면 5번은 이상은 반복해서 듣는 것 같아요

이전 주에 했던 곡들도 가끔 섞고요

저는 유튜브로 트는데 CD가 있으면 편할 것 같긴 합니다

 

3. 원서 읽기, DVD 시청

이게 다행인 건지 제 책 욕심에 구비되어 있던 원서들이 꽤 돼서 읽을 걸 제가 한, 두 권 정하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맡겨요

일부분만 꺼내놓고 새 책은 한 주에 한 권 정도만 오픈하는 반복 독서 중이에요

한 페이지에 한 글자만 나와 있는 책도 있고.. 많아야 3줄 정도 이려나요

한글 책도 그렇지만 확실히 아이가 선호하는 그림체, 작가가 있더라고요

하루에 3권 이상은 읽는 게 목표인데 원에 다니는 때는 생각보다 어려워요

영어만 끼고 있을 순 없으니까요..ㅜㅜ

DVD는 가끔 집에 있는 규리나 메이지를 틀어주는데 메이지는 거부가 너무 심해서 안 틀어요

코코멜론도 안 좋아하고 쿠팡플레이로 도라 틀어줬는데 좋아해서 가끔 틀어주고 있어요

넘버블럭스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여 집에 있는 이때 시작할까 합니다


저는 엄마들이 아이들 영어 공부시키려고 문법책 사서 영어 공부하고 전화영어, 화상영어 이런 거 한다고 할 때 이해가 안 됐거든요

이게 제가 해보니까 막히는 부분도 많고 뭔가 영어로 얘기해주고 싶은데 나의 한계는 있고...

이젠 백번, 천 번 이해 가요

저도 저 나름대로 미리 공부하고 영어문장도 미리 외우고 아이랑 하고 있는데 벽이 느껴지긴 해요

언어 공부는 끝이 없다고 하잖아요

제가 저도 지금 이렇게 다시 영어책을 보고 단어를 찾아볼지 생각도 못했어요

토익 공부할 때 스피킹도 하고 좀 더 열심히 살았어야 했는데...

스스로 공부를 뭔가 애매하게 한 사람인 거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아이는 지금 제가 자주 하는 말들, 이 닦자 이런 것들은 따라 하고 영어 노래도 아는 부분만큼은 크게 잘 따라 불러요

1년 정도 쌓이면 아이가 많이 달라지겠죠?

같이 공부하는 저도 그렇겠죠?

아이들 DVD도 처음 보면 무슨 말인지 다 들어오지는 않아요

저는 오픈 채팅으로 대본 읽어보는 방에 들어가 있는데 처음엔 버벅대고 잘 들어오지 않던 문장들도 한 주의 끝으로 가면 조금은 빠르게 읽을 수 있고, DVD를 보면 좀 더 들리더라고요

같이 인증하는 엄마들이 있어 즐거워요

이렇게 노력하고 살았으면 토익을 뽀갰을텐데...싶어요

전 영어가 너무 싫었거든요

 

오늘도 아이와 나는 발전할 수 있다는

그 믿음으로 열심히 살아봅니다

2022년은 더 열심히 해보려고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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